구천상제님 화천치성 >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HOME   >  교화   >   이야기  

이야기

치성이야기구천상제님 화천치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1.10 조회5,095회 댓글0건

본문

글 교무부

 

  음력으로 6월 24일은 인신(人身)으로 강세하신 구천상제님께서 1909년(기유년)에 40년간 순회 주환(巡回周環)하시며 천지공사를 마치시고 화천하신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여 여주본부도장에서는 구천상제님 화천치성을 모시고 있다.
  상제님께서 화천하신지 102년이 지난 오늘날, 상제님에 대한 신앙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과 들을 수 있는 음성이 아니라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하신 『전경』의 말씀과 종통(宗統)에 대한 확신에 기반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상제님께서 하신 『전경』에 있는 말씀이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펼쳐지고 있음을 오늘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며, “내가 도통줄을 대두목에게 보내리라. 도통하는 방법만 일러 주면 되려니와 도통될 때에는 유 불 선의 도통신들이 모두 모여 각자가 심신으로 닦은 바에 따라 도에 통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어찌 내가 홀로 도통을 맡아 행하리오.”(교운 1장 41절)라는 말씀을 남김으로써 필연적으로 따르게 되는 사안이 종통이기 때문이다.
  종통은 종교의 가장 중요한 맥(脈)으로 연원이 이어졌다는 말이며, 창시자의 가르침이 후대(後代)로 내려가면서 그 본질이 변하거나 퇴색 혹은 왜곡되지 않고 제대로 이어진 관계를 의미한다. 상제님께서 화천하신 뒤 많은 사람들이 대두목을 자처했는데 이는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楚將蜂起)와 같이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되 다시 진법이 나오게 되리라.”(교운 1장 42절)고 말씀해주신바  그대로였다. 그런데 도통은 개인의 원(願)으로만 끝나는 일이 아니라 삼계(三界)를 광구(匡救)하는 원리로 상제님께서 행하신 천지공사의 핵심이므로 이를 위해 도통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대두목의 역할은 지대할 수밖에 없다. 50년 공부종필로 시학ㆍ시법의 진법을 짜신 도주님께서 종통을 세우셨다01는 내용은 그러므로 대두목으로서의 일을 하신 것이며 이를 그대로 행하라는 도주님의 유명으로 도전님께 그 종통을 이으셨다는 것은 그래서 천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말씀과 종통에 대한 개념을 확고히 하는 것은 그 유지(遺志)를 받드는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도 상제님의 강세와 화천이 없었다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오랜 세월 인류가 기다려온 구세주는 여러 이름을 가진 한 분이셨다.


  동학 신자는 최 수운의 갱생을 기다리고 불교 신자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예수 신자는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나 누구 한 사람만 오면 다 저의 스승이라 따르리라.(예시 79절)


  위의 말씀을 보면, 각 지역의 절대자에 대한 용어는 차이가 있지만 ‘누구’ 한 분에 대한 기대는 같은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대순진리회의 신앙은 ‘누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으로부터 시작된다. 상제님은 하늘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位)인 구천(九天)에 계신 분으로서 모든 신성ㆍ불ㆍ보살들로부터 세상을 바로 잡아 달라는 호소를 들으신 절대자이셨다. 인간들이 기다렸던 바로 ‘그분’이심을 충분히 알 수 있게 하는 구절이다.
  100여 년 전 무명의 약소민족을 먼저 도와서 오늘날같이 원을 풀게 하셨고02 동학의 참상 뒤 인심과 속정을 살피시고자 경기ㆍ황해ㆍ평안ㆍ함경ㆍ경상도로 유력하셨던 민중 속의 하느님이셨다. 상도(常道)를 잃은 천지도수를 정리하시고 후천의 무궁한 선경(仙境)의 운로를 열어놓으셨으며, 오직 개벽은 나에 의해 지어지는 것이지 남에게서 이어받거나 운수에 있는 일이 아니라 하신 상제님이시다.03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생로병사 윤회를 벗어나 도통과 개벽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공사를 행하신 상제님의 오고 가심으로 인해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내가 보는 일이 한 나라의 일에만 그치면 쉬울 것이로되 천하의 일이므로 시일이 많이 경과하노라.”04 하시며, “너희들이 내 생각나면 내가 없더라도 이 방에 와서 놀라.”05는 말씀을 남기시고 몹시 무더운 날 조용히 구천(九天)의 위(位)로 화천하셨다.
  이날을 숙연히 기념하며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을 되새기고 영원히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을 다짐한다면, 상제님의 유지(遺志)를 기릴 수 있는 소중한 치성이 될 것이다.


《대순회보》122호

----------------------

01 『대순지침』 p.13 참조.

02 권지 1장 11절.

03 예시 5절, 공사 1장 2절.

04 교법 3장 7절.

05 행록 5장 28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12616)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전화 : 031-887-9301 (교무부)     팩스 : 031-887-9345
Copyright ⓒ 2016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