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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이야기여주본부도장 영대봉안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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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1.11 조회5,3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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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교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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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12월 8일(陰 10월 25일)은 여주본부도장 영대봉안치성일이다. 도전님께서는 1969년 6월 중곡동에 중앙본부도장을 건립하셨다. 1972년 3월부터 대순진리의 포덕·교화·수도를 종단 기본사업으로, 구호자선사업·사회복지사업·교육사업을 3대 중요사업으로 정하여 종단을 영도(領導)해 오셨다. 이후 교세가 확장되고 도인의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중곡도장에 많은 도인을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1986년 12월에 여주에 도장을 건립하셨고, 1990년 12월에 현 본전(本殿)을 준공하셨다. 1993년 2월에는 종단의 본부를 중곡도장에서 여주수도장으로 이전하신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여주본부도장은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 650-2번지(새주소: 강천로 882번지)에 위치한다. 남한강줄기를 따라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을 이룬 가운데 좌향(坐向)은 인좌신향(寅坐申向)01이고, 산맥은 북쪽으로 태백산맥의 철령(鐵嶺) 부근에서 분기하여 서울 부근에 이르는 광주산맥(廣州山脈)이다. 주위 산세로는 동쪽으로 원주시 문막의 관모산(冠帽山)에서 성삼봉으로 이어지는 구천봉이 있고, 강천면에는 보금산(寶金山)의 남쪽 봉우리로 마감산(馬甘山), 그 아래 성주봉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강천면 가야리(伽倻里) 근처에 부평리(釜坪里)와 도전리(道全里), 적금리(赤今里) 등이 있다. 가야리에는 큰 망제와 작은 망제가 있으며, 강원도 부론으로 가는 강천리에는 망제산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여주(驪州)라는 지명은 처음에 신라시대 경덕왕 때 지금의 여주읍 상리 마암(馬岩) 바위 아래 강물에서 황룡마(黃龍馬)와 여룡마(驪龍馬)가 나왔기 때문에 말의 이름을 따서 ‘황려(黃驪)’라고 하였다. 그러다가 조선조에 들어와 제8대 예종 원년(1469)에 세종대왕의 영능을 이곳으로 천능(遷陵)한 뒤 여흥과 인접해 있던 천령현(川寧縣)을 폐합시킬 때 ‘여주’로 고친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02 여주의 문화유산으로는 세종대왕과 왕비 소현왕후를 합장한 영릉(英陵)과 북벌의 뜻을 품었던 효종대왕과 인선왕후를 모신 영릉(寧陵)이 있다. 또한 왕후의 고장으로 오백 년간 왕비 7명을 배출하였으며, 우암 송시열 선생이 상론하던 강한사(江漢祠)03 외 3개의 서원 등이 있다.  
  한편 여주본부도장의 본전을 중심으로 좌·우측에는 시법원과 시학원이 있고, 시학원 옆에 내정이 있다. 본전 맞은편에는 정심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앞에 봉강전(奉降殿)이 있다. 원래 봉강전은 1990년까지 여주수도장의 본전이었다. 여주수도장 건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1988년 4월에는 봉강전 옆에 청계탑과 상제님의 말씀을 새긴 돌병풍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도인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장을 증축할 때 지금의 본전이 세워지면서 ‘봉강전’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봉강전 뒤의 산을 허물고 터를 잡아 현재의 본전을 건립하는 데 걸린 기간은 불과 100일 정도에 불과했다. 이를 지켜본 도인들은 물론 일반사람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봉강전에서는 도전님 재세시에 순감 120명을 선출하여 100일 공부와 21일 불식공부를 하기도 했다. 

  일찍이 도전님께서 “도장은 정결하고 신성한 곳입니다. 양위 상제님을 봉안하고 천지신명이 가득한 신성한 성지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들은 생명보다 더 소중한 수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도장 내에서는 물론 어느 곳에서도 마음 속일 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거일동을 신중히 하고 바르게 행하여야 합니다.”04라고 말씀하셨다. 분부하신 대로 지금도 생명보다 소중한 공부가 도장에서 도인들의 성·경·신에 의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여주본부도장의 영대는 15진주(眞主)를 봉안한 가장 신성한 성전(聖殿)으로, 종단의 모든 치성 의식과 제반행사 및 공부가 봉행되는 곳이다. 본전은 외부에서 볼 때는 3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4층으로 된 한옥양식의 건물이며, 4층이 바로 영대이다. 도장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 바로 앞에 다다라야만 비로소 그 모습이 드러난다. 주문에도 나와 있듯이 하늘이 숨겨놓은 길한 땅인 천장길방지(天藏吉方地)에 도장, 특히 영대(靈臺)가 놓여 있는 것이다. 본전 내부에는 신선도, 사군자, 십장생, 춘하추동의 사계 등 선경세계의 모습을 담은 벽화들이 있다. 

  이처럼 영대는 15신위(神位) 즉, 이 우주를 주재(主宰: 책임지고 맡아 처리함)하시며 관령(管領: 도맡아 다스림)하시는 양위 상제님과 서가여래의 원위를 비롯한 명부시왕, 오악산왕, 사해용왕, 사시토왕, 관성제군, 칠성대제, 직선조, 외선조, 칠성사자, 우직사자, 좌직사자, 명부사자가 모셔져 있으며, 또한 48장의 신명을 모신 성전이다. 여주본부도장에서는 1986년 음력10월 25일에 15신위 혹은 15진주(眞主)를 비롯한 천지신명을 봉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해마다 치성을 모시고 있다. 영대봉안치성에 참례하는 모든 도인들은 양위 상제님의 유지·유법과 도전님의 유훈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상제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이 온전히 구현되어 천하창생들이 지상낙원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극한 정성으로 수도와 사업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다.   

 《대순회보》 1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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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묏자리나 집터가 자리 잡은 방위(方位)로서, 인방(寅方)을 등지고 신방(申方)을 바라보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모두 풍수설(風水說)의 용어입니다.

02 『여주고을 땅 이름의 유래』, 여주문화원, 1996, p.32.

03 송시열을 제향하는 사당으로, 과거에는 그에 대한 대로(大老)의 명칭을 붙여 대로사라고도 했습니다.

04 1993년 2월 4일 도전님 훈시,『대순회보 』 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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