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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서(封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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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3.10 조회2,9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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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천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신 도주님께서는 상제님과의 직접적인 인연적 접촉이 없었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여러 암시적 표현으로써 도주님을 나타내고 공사를 행하셨으니, 계묘년(1903년) 겨울에 함열 회선동에 있는 김보경의 집에서 행한「진인의 나이를 알아보는 공사」가 바로 그것이었다.
  계묘년이 저물어갈 때 김보경의 집에서 상제께서는『내가 하는 일이 어찌 이렇게 더딜까』하고 한숨을 지으시니, 옆에서 시좌하고 있던 김보경이 『무엇이 그렇게 더딥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말씀하시기를 『내가 신명을 시켜 진인(眞人)을 찾아 보았더니, 이제 겨우 아홉 살밖에 되지 않은지라. 내 일이 이렇게 더디구나』라고 하시니, 보경이 그 말씀을 듣고 격분하여『말씀을 듣사온즉 우리들은 모두 무용지물이며, 또한 지금까지 헛되이 따랐습니다.』라고 하니, 상제께서는『때에도 그 때가 있고 사람중에도 그 사람이 있노라』라고 하시면서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도록 타이르셨다. 이 때 상제님께서도 종도들에게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실 진인의 나이에 그 당시에 아홉 살이므로, 그 진인은 바로 1895년 을미생인 것을 계시하였으나, 종도들은 자기들의 운수에만 마음이 급하여 그 사실을 간과하였던 것이다.
  그 후 기유년(1909년) 4월 28일, 도주께서 진주(眞主:15세)로서 기차를 타고 만주로 봉천명(奉天命)하실 때에 상제께서는 김보경을 비롯한 몇 종도들을 앞세우고 들판에 나가서 도주께서 타신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남아 15세이면 호패를 찬다하느니, 무슨 일을 못하리오』라고 하셨다. 15세의 나이에 봉천명하신 도주께서는 구세제민의 큰 뜻을 가슴에 품고 입산 공부에 진력을 하시던 중, 23세시에 상제님의 삼계대순(三界大巡)의 진리에 감오득도하시었다. 이렇게 도주께서 을미년(1895년)에 탄강하신 것과 15세의 나이로 봉천명하신 것, 그리고 23세시에 대순진리를 감오득도하신 일 등이 모두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천부적으로 결정된 것이었으며, 그에 관련하여 상제님께서는 종도들에게 암시적으로 말씀을 하시거나 공사를 보시는 등,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실 도주님에 대하여 여러 방법으로 계시를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비록 상제님께서 종도들에게 상제님의 천부적인 종통을 계승하실 진인(眞人)에 대하여 암시를 하셨지만, 종도들은 구체적으로 그 진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 진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가 바로「봉서(封書)」였다.
  상제께서 화천하시기 얼마 전에 누이동생인 선돌부인에게 봉서(封書)를 주시면서『훗날 을미생이 정월 보름 날에 찾아 올 것이니 전하여 주라』라고 하시었으니, 바로 그 봉서를 받을 을미생이 계묘년에 나이를 알아보셨으며, 기유년에 15세라고 공사를 보신 그 진인임을 의심할 나위가 없다. 그 진인으로서, 도주께서 기미년(1919년) 정월 보름에 정읍 마동 김기부의 집에 이르러 선돌부인으로부터 상제께서 남기신 봉서를 받으시니, 그 자리에는 증인으로서 상제님의 모친과 따님 순임(舜任)이 있었을 뿐 아니라, 그 당시의 대표적 종도의 한 사람인 석성 이치복이 있었던 것이다. 이로써 도주께서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신 진인이라는 사실은 단순한 암시와 계시의 차원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입증되었던 것이다.

 

대순회보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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