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성적도해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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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성적도해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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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성적도해요람

一. 강세降世와 유년시절幼年時節

  • 1.

    상제上帝께서는 천지신명天地神明(신성 불 보살)들이 모여서 삼계三界의 혼란과 신神 인人의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호소하므로 서양 대법국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오셔서 천하를 대순大巡하시다가,

  • 2.

    전북全北 모악산母岳山 금산사金山寺 미륵금불彌勒金佛에 임臨하시어 三十년을 계셨다.

  • 3.

    전라도全羅道 고부군高阜君 우덕면優德面 객망리客望里 강씨姜氏 가문家門에서 어느 날 권 씨 부인의 꿈에 하늘이 남북으로 갈라지며 큰 불덩이가 몸을 덮으면서 천지가 밝아지더니,

  • 4.

    그 뒤에 태기가 있어 열석 달 만인 서기 一八七一년(신미辛未) 九月 十九日에 선녀仙女들의 시위 아래 상제께서 인간의 모습을 빌어서 강세하셨다.

  • 5.

    상제께서는 어려서부터 호생好生의 德이 많으시어 나무 심기를 즐기셨고,

  • 6.

    미세微細한 곤충도 위기에서 구하시곤 하셨다.

  • 7.

    상제께서 七세시에 훈장訓長을 두고 글공부를 하시는데,

  • 8.

    「하늘 천天 따 지地」 두 글자를 따라 읽으시고 두 글자에 천지天地 이치理致를 알았다 하시며 부친께 고하여 훈장을 돌려보내시니라.

  • 9.

    상제께서는 힘이 장사壯士이신 데다 장난을 좋아하셔서 맷돌 중쇠를 이빨로 물어 올리기도 하시고,

  • 10.

    여러 사람이 허리를 밟고 올라서도 꼼짝하지 않으셨다.

  • 11.

    상제께서 어느 날 서당에 놀러가셨다가 훈장으로부터 놀랄 경警자 운韻을 받으시고,

  • 12.

    글을 지으시니 「멀리 밟으면 땅이 꺼질까 두렵고(遠步恐地坼) 소리를 크게 지르면 하늘이 놀랄까 두렵다.(大呼恐天警)」하셨다.


二. 광구천하匡救天下

  • 1.

    상제께서 二十四세시 국정國政은 날로 부패腐敗되고 世俗세속은 악화되니 고부高阜 사람 전全 봉준琫準이 악정惡政에 분개하여 혁명革命을 일으켜 세상은 흉동洶動되고 민중은 안정의 길을 잡지 못할 때,

  • 2.

    상제께서 동학당東學黨이 겨울에 이르러 패멸敗滅될 것을 예시豫示하시고 여러 사람에게 망동妄動치 말 것을 권유하시니 과연 눈 올 시기에 이르러 관군에게 패멸敗滅되니라.

  • 3.

    을미乙未년 봄에 사람들은 세상이 평정平正되었다고 두승산斗升山에서 시회詩會를 여는데 상제께서 참석하셨다가 어느 노인으로부터 서책書冊을 받으셨으며,

  • 4.

    정유丁酉년에 이르러 광구천하匡救天下하실 뜻을 정하시고 세태世態 인정仁情을 살피시기 위하여 유력遊歷의 길을 오르시니 이르는 곳마다 신인神人으로 칭송이 높으니라.

  • 5.

    상제께서 三년 동안 팔도八道의 유력遊歷을 마치시고 고향에 돌아오셔서 시루산에서 머리를 풀고 우시는 일도 있었고,

  • 6.

    호둔虎遁을 하셔서 동리 나무꾼들을 놀라게 한 일도 있었으며, 진법주眞法呪를 외우시고 오방신장五方神將 사십팔장四十八將 이십팔장二十八將 공사公事를 보셨다.

  • 7.

    상제께서 요술공부를 하신다는 소문을 들은 경무청警務廳에서는 순검巡檢을 보내어 붙들려고 하였으나 삿갓을 쓰시고 앉아서 안개를 일으키시니 곁을 지나가는 순검이 알아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 8.

    항상 삿갓을 쓰고 다니시니 사람들로부터 「강姜 삿갓」이라는 별명도 들으셨다.

  • 9.

    상제께서 어느 날 외가로 행하시는데 주정꾼 한 사람이 나타나서 욕을 퍼붓고 행패行悖를 부리는데,

  • 10.

    난데없이 돌절구통이 그 사람의 머리를 덮으니 가시던 길을 그대로 행하시니라.

  • 11.

    상제께서 하루는 김金 익찬益贊을 데리고 세천細川을 지나시다가 일본日本 포수砲手가 기러기 떼에 총을 쏘려는 것을 보시고 걸음을 멈추시니 그의 총이 발사發射되지 않다가,

  • 12.

    발을 옮기시자 기러기 떼가 날아가니 그제야 발사되니라.


三. 삼계대권三界大權

  • 1.

    상제께서 신축辛丑년 五월 중순에 전주全州 모악산母岳山 대원사大院寺에 들어가셔서 四十九일간 불음불식不飮不息의 수도修道로 천지대도天地大道를 열으시고,

  • 2.

    종도從徒 몇 사람을 데리고 대원사 골짜기에 나오시니 많은 산짐승이 모여 와서 머리를 숙이고 무언가 애원哀願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 3.

    갑진甲辰년 十一월에 전주부全州付에 민요民擾가 일어나서 민중의 동요로 민심이 흉동洶動되니 국가의 중책重責을 맡고 있는 김金 병욱 秉旭이 그 민요의 진압鎭壓할 길이 막연함을 상제께 아뢰니,

  • 4.

    「내가 대신하여 진압하리라」 하시고 눈비를 내려 일기를 혹한酷寒케 하셔서 그를 진압하시니라.

  • 5.

    상제께서는 어느 날 동곡銅谷 약방藥房에서 이른 아침에 제비봉帝妃峰에 해가 반쯤 떠오르는 것을 보시고 여러 종도從徒들에게 「난국亂局에 처하여 일월日月의 멈춤을 마음대로 못하고서야 어지 정세靖世에 뜻을 두랴」 하시며 담배를 연거푸 피우시니 해가 떠오르지 못하다가,

  • 6.

    담뱃대를 땅에 던지시니 그제야 해가 수장數丈의 길이로 떠올랐다고 한다.

  • 7.

    달밤에 길을 가실 때에 구름이 달을 가렸으면 달을 향하여 손을 오른편으로 저으셔서 구름을 흩어지게 하시고 달빛을 비치게 하셨으며,

  • 8.

    목적지에 도달하시면 다시 달을 향하여 손을 왼편으로 저으셔서 구름을 모아 원상原狀대로 회복되게 하시니라.

  • 9.

    상제께서 김金 형렬亨烈의 집에서 양손으로 좌우 무릎을 치시며 「좋다 좋다.」 하시니 帝妃峰에서 번개가 일어나 수리개봉水利開峰에 떨어지고, 수리개봉에 번개가 일어나 제비봉에 떨어지니라.

  • 10.

    이렇게 여러 번 되풀이 된 후에 「그만 하면 되었다」 하시고 양손을 멈추시니 번개도 따라 그치는지라.

  • 11.

    상제께서 풍風 우雨 상霜 설雪 뇌전雷電을 자유자재로 일으키고 그치게 하셨으나 일정한 방법이 없이 말씀으로 또는 술잔을 들어 풍우風雨를 일으키시고,

  • 12.

    벽력표霹靂票를 벽에 붙이시기도 하시고, 땅에다 묻기도 하시어 뇌전雷電을 일으키시니라.


四. 권능權能

  • 1.

    상제께서 계시는 지붕에는 백설白雪이 쌓일 때도 한 점의 눈이 없고 맑은 기운이 벽공碧空을 관통貫通하였으며,

  • 2.

    어디를 가시려면 동구洞口 밖에 八 자형으로 구름이 기둥과 같이 섰다고 한다.

  • 3.

    상제께서는 큰 비가 내리는 날 길을 가시면 그 길은 비가 내리지 않고,

  • 4.

    더운 폭양曝陽에는 구름이 우산과 같이 가리워진다 하였다.

  • 5.

    상제께서 공사公私 간間 무슨 일이고 행하시면 그 모형貌形이 그대로 허공에 나타나니라. 어느 날 가물치회를 잡수시는데 허공虛空에 그 모형이 그대로 나타나고,

  • 6.

    하루는 여러 종도를 데리고 익산益山 이리裡里를 지나시는데 나룻가에 이르니 뱃사공은 없고 배만 있어서 상제께서 친히 노를 저어 건너가시는데 그 모형이 그대로 허공에 나타나니라.

  • 7.

    상제께서 공우公又를 데리시고 길을 가시다가,

  • 8.

    돌아보시며 「나의 형용形容이 관운장關雲長과 같으냐」 하시니 공우는 놀라고 겁에 질려 어찌할 줄을 몰랐다 한다.

  • 9.

    상제께서 출타하시면 여름에는 바람을 불러서 이슬을 떨어뜨리시고, 겨울에는 진 길을 얼어붙게 하여 다니시며,

  • 10.

    좁은 길에 수목樹木이 얽혀 많은 물이 계류溪流를 이루어도 신발은 항상 정결淨潔하시니 모든 사람이 신기神奇하게 여기니라.

  • 11.

    상제께서 김金 경학京學의 八세 된 아들이 병들어 누워있는 방에 들어가시며 「너의 부친이 들어오는데 일어나지 않느냐」고 꾸짖으시니,

  • 12.

    병든 아이가 두려워하여 일어나니 곧 병이 완쾌되니라. 경학은 부친이란 말씀을 이상히 여겨 생각하니 지난날 속례俗例를 따라 금산사金山寺 미륵불彌勒佛에게 아들을 판 일이 있는데 상제께서 곧 미륵이신 까닭을 깨달으니라.


五. 제생濟生

  • 1.

    동곡銅谷에 사는 김金 갑진甲辰이 오래전부터 문둥병으로 얼굴이 붓고 눈썹이 빠졌는데 어느 날 상제를 찾고 치료를 간청懇請하니라.

  • 2.

    상제께서 김 갑진을 문밖에서 방 쪽으로 향해 서게 하셨다가 돌려보내시니 그 길로 그 병이 완쾌完快되니라.

  • 3.

    동곡에서 김金 사명士明의 六세 된 아들 성옥成玉이 급병急病으로 죽은 것을 그의 어머니가 안고 와서 살려주시길 애원함으로,

  • 4.

    상제께서 웃으시며 그 아이를 받아 안으시니 곧 살아나니라.

  • 5.

    용두치龍頭峙에 김모金某란 앉은뱅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상제를 찾아와서 편히 걷게하여 달라고 애원하니라.

  • 6.

    상제께서 그를 앞에 앉히고 담뱃대를 들면서 따라 일어서라 하시니 그 사람이 서서히 들어올리는 담뱃대를 따라서 무릎과 다리를 점점 펴며 일어서거늘 광찬光贊으로 하여금 종아리를 때리게 하시니 완쾌되어 걸어서 달아나니라.

  • 7.

    경성京城 황교黃橋 오吳 의관議官의 처妻가 소시少時부터 앞을 보지 못하였음으로 눈을 뜨게 하여 주시기를 애원하니라.

  • 8.

    상제께서 그 맹인盲人의 침실 정문에 이르사 양산대로 땅을 그어 돌리신 후에 흰 소금을 먹이시니 그 눈이 황홀히 밝아지니라.

  • 9.

    황黃 응종應鐘의 아들이 병들어 위독하므로 응종이 청수淸水를 떠놓고 상제 계신 곳을 향하여 낫게 하여주시기를 발원發願하니 그 병이 곧 나은지라.

  • 10.

    다음 날 동곡에 가서 상제를 뵈오니 「어제 구름을 타고 내려다 본즉 네가 손을 비비고 있었으니 어찌 된 일이냐」고 하시니라.

  • 11.

    상제께서 동곡약방銅谷藥房에서 밤나무로 약패藥牌를 만드셔서 만국의원萬國醫院이란 글을 쓰시고 박朴 공우公又에게 주시며 「원평院坪장터에 갖다 붙이고 오라」 하시면서 「경관이 물으면 뭐라 대답하겠느냐」 하시니 「만국의원을 설립하여 눈먼 봉사, 앉은뱅이, 곱사 등 여러 가지 병을 다 고친다고 하겠나이다.」고 아뢰니,

  • 12.

    「너의 말이 옳도다.」하시고 그 약패를 불사르시니라.


六. 해원解冤

  • 1.

    반상班常이란 양반兩班과 상인常人을 이르는 말인데 상인은 글공부도 못 하게 하였고, 양반들 앞에서는 할 말도 못하며,

  • 2.

    옳고 그르고 간에 복종하여야만 하는 것이 상인의 본분本分으로 알고 생활해 왔던 것이 그 당시의 법 제도였다.

  • 3.

    상제께서 김 형렬의 노비奴婢 지池 남식南植에게 예를 갖추어 경어敬語를 쓰시고,<

  • 4.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어디를 가든지 누구에게나 경어를 쓰라고 하셨다

  • 5.

    적서嫡庶란 적자嫡子와 서자庶子를 이르는 말인데 서자는 아무리 재질才質이 영특하여도 글을 가르치지 않았고,

  • 6.

    조상의 제사에도 문밖 뜰 밑에서 참례參禮케 하였다.

  • 7.

    상제께서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차별을 없애리라 하시며 몸소 여인女人들에게 길을 비켜 주시고,

  • 8.

    여장군女將軍이라 글을 쓰셔서 여인들의 기세氣勢를 동動하게 하셨다.

  • 9.

    상제께서는 김 형렬과 여러 종도從徒에게 앞으로는 반상班常의 차별差別과 적서嫡庶의 차등差等과 남녀의 존비尊卑를 없앤다 하셨다.


七. 상생相生

  • 1.

    조정朝廷에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벼슬아치들은 당파싸움과 매관賣官 매작賣爵에 혈안血眼이 되어있고,

  • 2.

    일본 사람들은 자기들의 야망野望에 순응順應케 하기 위하여 무력과 폭력을 가하고,

  • 3.

    백성들은 사욕私慾에 사로잡혀 투쟁과 도둑질을 일삼고,

  • 4.

    천후天候마저 고르지 못하여 사회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 5.

    상제께서 하루는 광찬光贊에게 「네가 평상시 나를 어떻게 부르느냐」고 물으시니, 「촌 양반이라 하나이다」고 아뢰니 「촌 양반은 너를 어떻게 부르느냐」고 하시니 「읍내 아전衙前이라 할 것이외다」고 말씀드리니,

  • 6.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촌 양반은 읍내 아전 놈이라 하고 읍내 아전은 촌 양반 놈이라 하나니 이것이 다 차별의 불평不平이라. 이제 너와 내가 화해和解하면 천하가 다 화해하리라」 하시니라.

  • 7.

    상제께서 김 형렬과 김金 갑칠甲七에게 四十九일간 종이 등燈 한 개씩과 짚신 한 켤레씩 만들게 하시니 종이 등이 四十九개 짚신이 四十九켤레가 되니라.

  • 8.

    이것을 모아 놓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짚신으로 천하 사람에게 신게 하며 등으로 천하 사람의 어둠을 밝히리라」 하시고 짚신은 파셨으며 등은 불사르시니라.

  • 9.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인간 세계가 탐욕에서 일어나는 시기猜忌 질투嫉妬 모략謀略 들과 차별 대우에서 생긴 원한과 불평등이 상극相克의 원인이 되었느니라. 「내가 세상에 내려온 것은 상도常道를 잃은 천지를 바로잡아 상극이 없는 도화낙원道化樂園을 이루기 위함이라」하셨다.


八. 교운敎運

  • 1.

    상제께서 김金 경학京學의 집에서 「이제 해원시대解冤時代를 당하였으니 먼저 천賤한 사람에게 교敎를 전하리라」하시고 무당 여섯 사람들 불러 그들의 관건冠巾을 벗기시고,

  • 2.

    청수淸水를 봉안奉安하여 그곳을 향해 사배四拜케 한 뒤 시천주侍天主를 세 번씩 읽게 하시니라.

  • 3.

    상제께서 동곡약방에 종도 아홉 사람을 벌려 앉히고 갑칠甲七에게 푸른 대나무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하시니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 4.

    그중 한 마디를 자르셔서 「이 한 마디는 두목이라 두목頭目은 왕래往來와 유력遊歷을 마음대로 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受敎者의 수數라」하시니라.

  • 5.

    상제께서 하루는 교운敎運을 보리라 하시고 세숫물을 대하시면서 옆에 있는 종도들에게 「눈을 감고 보라」 하심으로,

  • 6.

    물은 들여다보며 눈을 감으니 갑자기 큰 바다가 되어 뱀의 머리와 용의 꼬리가 굽이치는지라 본대로 아뢰니 「나의 일은 사두용미蛇頭龍尾라」고 하시니라.

  • 7.

    상제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다른 사람에게 한 대를 맞았을지라도,

  • 8.

    너희는 그 사람의 손을 만져주면서 위로하여 주라.」 하셨다.

  • 9.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도를 잘 닦은 자는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도 흩어지지 않고 천상에 오르려니와,

  • 10.

    그렇지 못한 자는 정혼이 희미하여 연기와 물거품이 삭듯 하리라」하시니라.

  • 11.

    상제께서 여러 종도에게 「금산사 미륵은 여의주如意珠를 손에 들었으나 나는 입에 물었노라」 하시고,

  • 12.

    「나를 보고싶거든 금산사 미륵을 보라」 하셨느니라.


九. 개벽開闢과 선경仙境

  • 1.

    상제께서 임인壬寅년 四월 어느 날 김 형렬의 집에서 삼계三界를 개벽하는 공사公事라 하시고,

  • 2.

    말씀하시길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보고 따라서 행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느니라.」

  • 3.

    「그것을 비유하건데 부모가 모은 재산을 얻어 쓰려면 쓸 때마다 얼굴이 쳐다보임과 같이,

  • 4.

    낡은 집에 그대로 살려면 엎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불안하여 살기가 매우 어려우니 우리는 개벽하여야 하느니라.」

  • 5.

    「선천先天에서는 인간 사물事物이 모두 상극相克에 지배되어 세상은 원한冤恨이 쌓이고 맺혀 상도常道를 잃고,

  • 6.

    갖가지의 재화災禍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신명神明으로 하여금 만고萬古의 원한을 풀고,

  • 7.

    상생相生의 도道로 후천後天의 선경仙境을 세워서 민생民生을 건지려 하노라.」

  • 8.

    「하늘도 땅도 뜯어고치고 사람의 체질과 성격을 고쳐 쓰리니 남에게 慼을 짓지 말고 남을 잘 되게 하라.」

  • 9.

    「후천에는 천하가 한집안이 되어 위무威武와 형벌刑罰을 쓰지 않고,

  • 10.

    백성들은 원울怨鬱과 탐음貪淫의 모든 번뇌煩惱가 없을 것이며 빈부貧富의 차별이 없고,

  • 11.

    지혜가 밝아져서 과거 현재 미래와 시방十方 세계에 통달通達하고

  • 12.

    수水 화火 풍風의 삼재三災가 없어져서 상서祥瑞가 무르녹는 지상선경地上仙境으로 화化하리라」고 하셨다.


一 ㅇ. 창도創道

  • 1.

    도주께서는 경남慶南 함안군咸安郡 칠서면漆西面 회문리會文里에서 배일사상가排日思想家인 조씨趙氏 가문家門에서 을미乙未년 十二월 四일 탄생하시니 존호尊號가 정산鼎山이시다.

  • 2.

    정산께서 十五세시 그의 가문은 반일운동反日運動에 활약하시다가 한일합방韓日合邦 단계에 이르러 신변의 위험을 느끼시고 기유己酉년 四월 二十八일 만주滿洲 봉천奉天지방으로 망명亡命하시니라.

  • 3.

    도주께서는 동지들과 구국운동救國運動에 활약하시다가,

  • 4.

    도력道力으로 구국의 뜻을 정하시고 입산入山 수도修道 중 정사丁巳년(二十三세) 二월 十일 대순진리大巡眞理에 감오感悟 득도得道하셨다.

  • 5.

    강성상제姜聖上帝의 계시啓示에 따라 망명 九년 만에 수로水路를 이용하여 귀국歸國하신,

  • 6.

    도주께서는 명산대천名山大川을 유력遊歷하시며 수도修道를 하시다가,

  • 7.

    전북全北 정읍井邑 마동馬洞 김金 기부基夫의 집에 가셔서 상제의 누이동생 선돌부인으로부터 봉서封書를 받으시고,

  • 8.

    전북 구태인旧泰仁 도창현道昌峴에다 도장道場을 건립하시고 창도創道하시니 도세道勢가 일가日加 월증月增하던 중 일제당시 대동아大東亞 전쟁 말에 종교단체 해산령에 의하여 종교활동을 일단 중지하시고,

  • 9.

    도주道主께서는 고향이신 회문리會文里에다 회룡재廻龍齋를 건립하시고 간부幹部 한 사람으로 도인道人과의 연락을 취하여 오시다가,

  • 10.

    을유乙酉 조국광복祖國光復을 맞이하신 후,

  • 11.

    도주께서는 경남 부산에다 도본부道本部를 설치하시고 종교활동을 부활해 오시던 중

  • 12.

    서기 一九五八(六四세) 四월에 유명遺命으로 여러 간부 입회立會아래 도운영道運營 전반을 현現 도전都典에게 일임一任하시고 서거逝去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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